20170929-Tower Bridge

20170929 - Tower Bridge

오늘은 아침 일찍 수업이 있어서

정말 일찍 일어나서 나갔다

보통 9시 넘어서 기차를 탔을 땐

적어도 앉아서 가기는 했는데

8시 기차는 출근 시간이라 그런지

Victoria까지 서서 갔다

David가 우리에게

이 수업이 끝날 때에

말하기가 많이 늘 수 있도록 도와주겠다고 하셨다

David는 항상

내가 말할 때 틀리거나 하면

바로바로 알려주시고 설명해주신다

오늘은

haven't ever

I've never been

등등

시제를 배웠다

haven't가 부정이라서

haven't 뒤에는 never가 아니라 ever가 와야 한다고 했다

또 많은 것을 배운 하루였다

학교가 끝나고

Seoul Bakery

라는 한식당을 갔다

나는 

라면 세트(라면 / 밥 / 김치)

를 주문했다

6파운드

다른 한식당에 비해서 저렴한 편이었다

점심을 먹고

아메리카노를 사러

건너 카페를 갔다

아메리카노를 주문하는데

아저씨께서

엄청 나를 아기 보듯이 대해 주셨다

아하핫 이런 기분 처음이다

우리는 타워 브릿지를 가기 위해

런던 브릿지 역에서 내려서

템즈강 옆으로 걸었다

 

오늘은 하늘이 많이 우중충하다

아침부터 비가 오더니

그치다가도

또 다시 오고

오락가락 하는 하늘이다

 

저 멀리

타워 브릿지가 보인다

 

 

 

 

가까이에서 보니 

다리가 길고

웅장하다

우린 정말 운이 좋게도

예전에는 많이 열렸지만

요즈음은 1년에 200번 열릴까 말까하는

타워 브릿지를 바로 눈 앞에서 봤다

다리 중간 쯤 왔을 때

음악 소리가 들리더니

사람들이 마구마구 끝을 향해 뛰었다

알고보니 다 

타워브릿지 개폐를 위한 거였다

오늘 우리에게는

행운이 따라줬다

다리를 건너

런던 타워를 옆으로

천천히 걸어왔다

 

한때

궁전으로 쓰였다고 하니

그 크기가 어마어마하다

 

 

날씨가 정말 안 좋다

갑자기 비가 미친듯이 온다

선생님께서 우산을 빌려주셨다

아하핫

다음부턴 가지고 다닐게요><

 

결국 오늘은 여기서 해산했다

집에 오는 길에

Tesco Extra를 다녀왔다

콜라

물

과자

휴지

요거트 

등등을 샀다

 

Corner

Red Cherry가 들어있는

한국의 비요뜨와 거의 비슷한 형태의

요거트다

Red Cherry라고 해서 조금 달달할 줄 알았는데

생각보다 새콤해서 놀랐다

그래도 오늘 하루

뿌듯한 하루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