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0917-Westminster
20170917 - Westminster
오늘은 12시에
Westminster에서 모이기로 했다
그래서 국철을 탔는데
바로 앞에 한 남자가
모자를 푹 눌러쓰고
음악을 스피커로 크게 틀었다
이상하다 생각했었는데
바로 앞에 친구에게 카톡이 왔다
이 남자 이상하다
주머니에 칼이 있다
그 카톡을 본 순간 너무 무서웠다
그래서 우리는 다음 역에 바로 내리기로 했다
하지만 다행히도 그 남자가
바로 내려서
우린 쭉 왔다
정말 무서웠다
Westminster 역 앞으로 나오면
바로 앞에
'빅벤' 이 있다
빅벤이 다음주면 공사를 해서
종소리를 듣고 싶었는데
너무 희미해서
차마 들을 수가 없었다
우리는 여기서
버스를 타고 3정거장 정도 더 가서
Yori
라는 한식집을 갔다
외국에 있는 한식집이라 그런지
가격은 많이 비쌌다
하지만 정말 한국에 온 기분이었다
한국 음식에, 한국인 직원까지..
김치찌개가 8.9파운드였나?
거의 14000원 정도였다
비쌌지만 정말 오랜만에 먹어서 그런지
너무 맛있어서 후회하지 않는다
오늘의 코디
-프렌치 코트-
오늘 런던의 하늘은 최고였다
비도 오지 않고
정말 따스하고 맑은 날이었다
청명한 하늘이 빅벤을 더 아름답게 만든다
멀리 런던아이도 보인다
다리를 건너
다리 밑으로 내려왔다
빅벤이 한 눈에 보인다
런던아이도 바로 앞에서 볼 수 있다
자세히는 모르겠지만
모래성을 쌓는 중이신 것 같다
분명히 여기는
템즈강인데
바다인 거 같은 기분이다ㅋㅋㅋㅋ
GABRIEL'S WHARF
이런 곳이 한국에도 있었더라면
정말 좋았을 것 같다
여기는 런던 브릿지
건너편에는 타워 브릿지가 있다
런던 브릿지
오늘은 여유롭게
템즈강을 따라 걸으면서
많은 것을 보고
느꼈다
여유로움과 함께
행복한 하루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