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0904-통학체험

​20170904 - 통학체험

오늘 학교 끝나자마자

형응이네 집에 같이 갔다

형응이네 집은 온수역이다

온수역온수역온수역

우리는 신대방삼거리에서 내려서 갈아타기로 했다

신대방삼거리에 내리면

500원짜리 핫도그 포장마차가 있다

너무 먹고 싶어서 

결국 하나씩 사 먹었다

형응이가 말하기를

매번 지나갈 때마다 먹고 싶었는데

혼자여서 못 먹었다고 했다

아하핫.

이젠 내가 가끔씩 먹어줄게

나는 형응이네 동네가 너무 좋다

주변에 학교가 진짜 너무너무 많아서 놀라긴 했지만

온수라는 이름도 좋고

분위기도 좋고

딱 내가 살고 싶어했던 동네 분위기였다

우리는 까르보나라 / 크림 파스타

를 만들어 먹기로 했다

그래서 마트에 들려서 필요한 재료

우유

치즈

베이컨

파스타 면

피자치즈

실패할 수도 있으니 

완전한 크림 파스타 소스

콜라

형응이가 먹어보고 싶어했던

GS25 대게딱지장

스노우 초코쿠키?

내가 좋아하는

초코퍼지바

도 사서 형응이 집으로 왔다

​

먼저 야채를 손질하고

프라이팬에

베이컨과

양파

다진마늘

버섯

을 잘게 잘라서 볶았다

​

그 다음으로는

우유를 붓고

우유가 끓으면

슬라이스 치즈 한 장을 넣어서

녹여준다

그러면 정말 크림 파스타 맛이 나기 시작한다

그렇게 끓으면

면을 넣고 볶아준다

​

​우리는 파스타 위에 

모짜렐라 치즈도 뿌렸다

진짜 너무너무 맛있었다

​드디어 

대게딱지장

와우....

진짜 맛있다

영덕에 가면 대게딱지장을 파는데

그거와 비슷한 맛이었다

대신 이건 게맛살이 들어가 있다는 것!!!

​

후식으로 좋아하는

초코퍼지바를 먹었다!

그렇게 나는 다시 기숙사로 돌아와야 했다ㅠㅠㅠ

오는 길에 신림에 가서 후배 생일선물을 샀다

그러던 중 미니소에서

또 세비니를 만나서

세비니랑 같이 학교까지 걸어왔다

친구와 밤거리를 걸으니

기분이 너무 좋았다

정말 오랜 동네친구 같은 기분이었다

비록 기숙사 지각을 하기는 했지만

나는 벌점을 얻음과 동시에

밤하늘의 시원함을 얻었다